2013년 여름,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놀러나가고 난 학원에 남아 공부를 해야했다.
7월의 어느 토요일, 그때도 학원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티비를 켰다.
마침 EBS에서 토요일마다 틀어주는 '세계의 명화'가 방영 중이었고 소개 된 영화는
'미드나잇 인 파리'.
영화가 시작하기 전 4분 간 파리를 배경으로 영상이 나온다.
영상과 함께 한 재즈곡이 흘러나오는데,,
이 노랠 들으며 영상을 본 사람 중, 당장 파리로 떠나고 싶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..
저 영상은 낭만 그 자체였다. 안그래도 아름다운 파리를 완성시켜줬다고나 할까?
그래서 한동안 파리 뽕을 맞은것 같다. 얼마 후 방영된 꽃보다 할배를 챙겨보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.(생각해보면 재수 때 나름대로 많이 놀았던 것 같다.)
비록 재수 중이라 많이 억압된 환경이었지만 저 영상을 보고 자유로워짐을 느꼈다.
(영화는 다시볼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괜찮았음)
프랑스에서 살다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Si Tu Vois Ma Mere 뜻이
'네가 내 엄마를 보면'이란다. 뭔가 셀프 패드립 같기도 하고... 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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